
화제였던 부승관리템 늦은 후기. 약 1년간 사본 아이템들 후기를 써봄 사본것들 대부분 효과는 뛰어났다! 특히 화장품류, 내 피부가 거의 구제 받았다고 느낄 정도로 진짜..... 정말 좋음. 승관이한테 진짜로 너무 깊이 감사하고 있다. 기분전환 빼고 다 재구매 함. 사유는 후술. 부승관리사무소여 영원하라. 1. 브링그린 티트리 수분크림 *재구매 템 부승관리템 영상 이후 제일 난리가 났던 그 티트리 수분크림. 밤 세안 후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피부가 뽀송폭신해진 기분이 들었음. 유분기 없는 크림이라 건성인 나는 가을겨울엔 못 발랐다. 봄엔 유분기 있는 수분크림이랑 섞어 발랐고, 여름인 요즘엔 단독으로 바르는 중. 봄 여름 수분크림으로 쭉 사용 예정임. 2. 피츠 SOS 엠퍼펙션 롤온 *재구매 템 승관이가 인..

19년 9월 1일, 오드콘을 마치고 집에 와 뻗으며 그땐 몰랐을거다. 그 콘서트를 끝으로 장장 2년 7개월여를 못 만나게 될줄은. 알았으면 내가 대출을 땡겨서라도 월드 투어에 따라갔을테니까. 이제 다음은 4번째 캐랜이 되겠지 그냥 그게 당연한거니까 다음 해 겨울, 혹은 초봄을 기다렸다. 캐랜도 이제 체조에서 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안고. 2020년 초에는 그저 여름 쯤엔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여름이 다가오는데 역병이 가라앉을 기미가 안 보이자 불안했다. 다른 가수들의 온라인 콘서트 소식이 줄줄이 전해지며 우리도 온라인으로 하겠거니 그제서야 조금 체념했다. 그래도 내년엔 하겠지, 조금의 희망을 가졌었다. (무엇을 했는지 사실은 기억도 잘 안나는) 4번째 캐럿랜드가 단 한번의 온라인 공연으로..
12월 19일 밤 11시경, 늘 하던대로 자기 전에 담배 한대 피고 집에 물이 다 떨어져서 물이나 한병 사 오려던것 뿐인데, 신발에 남은 미처 닦지못한 눈 때문에 계단에서 제대로 미끄러졌고 오른쪽 발목이 아작났다. 육중한 내가 넘어지는 소리가 온 복도에 울려퍼졌고 나는 악 소리도 내지 못했다. 뼈가 부러져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직감적으로 골절임을 알았다. 겪어본 고통중에 제일 아팠다. 감히 일어서기를 시도하다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주저 앉았다. 한발자국도 못 움직이겠고 아파 죽겠고 야밤에 부를 사람 없는 1인 가구라 결국 119를 불렀다. 고작 발목 부러진걸로 119를 불러도 되나 싶었지만 막상 계단을 올라오는 구급대원님들은 구세주 같았다. 그렇게 노브라 잠옷 바람에 패딩만 입고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
티스토리 만들어놓고는 놓고 있었다. 쓰다만 오드콘 후기도 저장되어 있고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구나. 티스토리는 놓았지만 여전히 캐럿입니다. (평캐 서약서에 사인한지 오래 됨) 이 시국 때문에 내새끼들 실물 본지는 벌써 2년이 넘어 가지만 (중간에 엑칼로 도겸이는 봄) 여전히 그때 그 마음처럼 세븐틴을 사랑하고 있음. 아까 승철이가 귀대귀대하면서 '그래요 3주 지나면 28살이에요' 라고 하던데. 그래, 우리 이제 같이 나이먹는 사이가 되자. 나는 어느새 캐럿 6년차. 정말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간다. 디데이 어플 켜보니 3일 전이 입덕 2000일이었구나. 입덕 900일 기념 썰 쓴게 엊그제 같은데 말야. 사실은 서치하다 어쩌면 내글을 발견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약간의 발칙한 마음으로 시작한 티스토..
게을러서 또 두달 가까이 지나서야 쓰는 후기. 공지가 올라올때가 됐는데, 됐는데, 도대체 캐랜을 언제 하려나, 목빠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드디어 3월에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작년 캐랜을 못가는 바람에 한이 맺혀서 올콘 안하면 한강물에 코박고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캐럿 아이디도 3개나 만들었던 나였고, 티켓팅에 (당당히) 성공하여 3일 티켓을 다 구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첫날은 못가게 되었다.... 첫날이 자리 제일 좋았는데... (유일한 2층 자리였음 ㅠㅠ) 뭐 못가는거 어쩔수 없으니 눈물로 양도하고 토,일 이틀만 가게 되었다. 2년만에 가는 캐럿랜드 너무 설레고 떨리고 흥분되고 뭐 그랬습니다. 근데 우리 콘서트로 체조도 채웠는데 콘서트 화력 체감 5배인 캐랜은 실체에서 하지 맙시다 제..
앙콘 보러 서울 가 있는 와중에 (누추한) 우리 지역에 귀하신 세븐틴이 납신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순간 포스텍 체육관? 아니 집에서 한시간 거린데? 머네? 라고 생각했다. 버스타고 4시간 걸려 서울로 콘서트 보러간 인간이. 아무튼간에 우리 동네에 오신다니 제가 가야죠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까? 콘서트 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또 만난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행사나 페스티벌류는 좋아하진 않지만 포항에 온다잖아? 2시인가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이 없었다. 사람들이 밤샘하고 그래서 5시쯤 오려다 일찍 갔는데 그냥 늦게 가도 될뻔... 좌석 3천개랬는데 다 채우지도 못했음. (평일공연을 접근성도 안좋은 포스텍으로 잡으면 어떡해요... 장소선정이 너무 미스) 매우 가까웠다. 무대를 좀 높게 설치했으면 더 잘..
막콘 날은 몸이 더힘들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건 마치 세븐틴 13명에게 온 몸을 골고루 얻어 맞은거 같은 느낌.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콘서트를 가야하니까 힘겹게 몸을 일으켜 숙소 호스트님이 차려주는 아침 먹고 체조경기장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걸으면 대충 25분쯤, 산책삼아 가볍게 걸어가기 좋은 거리였지만 몸이 만신창이였기때문에 택시 탔다.... 가자마자 못 다한 트레카 교환 하고 캐럿존 포카 교환하고, 빨간 우체통 참여하고, 팔찌 교환 부스 일찍 열었길래 교환하고. 날이 너무 따뜻한 바람에 갖고 온 코트랑 신발 일찌감치 물품 보관소에 맡겼다. 근데 너무 힘들어서 뭐 어디 돌아다닐 생각도 못하고 그냥 그늘에 걸터 앉아있다가 입장 대기 줄 섰음 ㅠㅠ 배가 고팠는데 밥 먹으러 나갈 기력조차 없어서 프룻바..
꿈에 그리던 (?) 체조 경기장 입성. 앙콘 처음 가봐서 신났음. 이로서 Ideal cut 전체 올콘의 기록을 세웠다. 올콘도 처음 해봤다. 돈이 많이 없어서 올콘을 해 말아 고민 했는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 역시 콘서트는 올콘이다. 양일 다 E구역을 잡았다. 지난 콘 F3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사실 다른 구역은 거들떠도 안 봤음. 근데 약간 실패한거 같다. E구역 거의 뭐 운동장이야 너무 넓어... 뒤로 빠져서 최애 따라 삼만리 하려 했는데 중간 이상 넘어갈수가 없었다 ^^ 아무튼 후기를 써보자. 일단 첫날은 피곤함으로 시작했다. 전날 세시간 잔채로 서울 올라갔고, 그 와중에 잠실에서 홍대까지 넘어가서 술까지 마셨다. 그러고 다음날 걸레짝같은 몸뚱아리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굿즈 사러 갔는데 ..
나는 지독한 미국 덕후라 가본 나라가 미국 밖에 없었다. (2015년 첫 방문, 2016년 두번째 방문, 2017년은 아예 인턴을 하러 감) 여권에 미국 도장밖에 없었음. 귀국 즈음해서 이제 비행기 티켓을 끊어볼까 하는데 미친 왜이렇게 비싸? (평균 800달러) 웃긴게 대부분이 도쿄 경유 인천 도착이었는데, 도쿄 직항은 600달러였다. 도쿄에서 부산이나 대구는 100불도 안했음. 그래서 그럼 그냥 일본 직항을 끊어서 이참에 세븐틴 일본 데뷔 기념 도쿄 관광이나 좀 해볼까 했다. 실상은 그냥 세븐틴 투어였음. 3박 4일이었지만 하루는 시차적응에다가 긴 비행까지, 온전히 쉬어야 해서 딱 이틀 놀 시간이 있었는데, 진짜 아무 계획도 안 세우고 세븐틴만 찾아다녔음. 그 와중에 이치란은 먹었다. 시부야109, 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