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콘 날은 몸이 더힘들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건 마치 세븐틴 13명에게 온 몸을 골고루 얻어 맞은거 같은 느낌.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콘서트를 가야하니까 힘겹게 몸을 일으켜 숙소 호스트님이 차려주는 아침 먹고 체조경기장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걸으면 대충 25분쯤, 산책삼아 가볍게 걸어가기 좋은 거리였지만 몸이 만신창이였기때문에 택시 탔다.... 가자마자 못 다한 트레카 교환 하고 캐럿존 포카 교환하고, 빨간 우체통 참여하고, 팔찌 교환 부스 일찍 열었길래 교환하고. 날이 너무 따뜻한 바람에 갖고 온 코트랑 신발 일찌감치 물품 보관소에 맡겼다. 근데 너무 힘들어서 뭐 어디 돌아다닐 생각도 못하고 그냥 그늘에 걸터 앉아있다가 입장 대기 줄 섰음 ㅠㅠ 배가 고팠는데 밥 먹으러 나갈 기력조차 없어서 프룻바..
꿈에 그리던 (?) 체조 경기장 입성. 앙콘 처음 가봐서 신났음. 이로서 Ideal cut 전체 올콘의 기록을 세웠다. 올콘도 처음 해봤다. 돈이 많이 없어서 올콘을 해 말아 고민 했는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 역시 콘서트는 올콘이다. 양일 다 E구역을 잡았다. 지난 콘 F3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사실 다른 구역은 거들떠도 안 봤음. 근데 약간 실패한거 같다. E구역 거의 뭐 운동장이야 너무 넓어... 뒤로 빠져서 최애 따라 삼만리 하려 했는데 중간 이상 넘어갈수가 없었다 ^^ 아무튼 후기를 써보자. 일단 첫날은 피곤함으로 시작했다. 전날 세시간 잔채로 서울 올라갔고, 그 와중에 잠실에서 홍대까지 넘어가서 술까지 마셨다. 그러고 다음날 걸레짝같은 몸뚱아리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굿즈 사러 갔는데 ..
앙콘이 빨리 보고싶어서 써봄. 올콘을 했다. 무려 4일을. 없는 돈 쥐어짜가며 막콘을 양도 할까말까 수천번 고민하다 결국 그냥 갔다. 2n년 인생 중 제일 잘한 짓이다. 4일 후기 다 따로 적기가 귀찮으니 한방에 몰아서 써본다. 세달 넘었더니 기억도 가물가물함... 콘서트 공지가 나 귀국 한달 전에 떴다. 공식캐럿은 3개 가입했지만 내가 티켓팅을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아파트에 인터넷을 설치 안했기 때문 ^_^... (미국 인터넷은 아파트마다 설치할 수 있는 회사가 따로 있는데 내가 살던 아파트에 설치할 수 있는 인터넷은 최대속도가 7mbps였다. 근데 한달에 50불이 넘었음. 그냥 땅바닥에 갖다버리는게 나은 수준의 속도.) 휴대폰은 무제한이었지만 한국 인터넷에 비하면 개똥같았기에 내가 하겠다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