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5월, 1년간 인턴을 하기 위해 미국 LA로 출국해야했고 1년간 덕질을 못 한다는 사실은 꽤나 슬픈일이었다. 엣지콘도 못가고, 2번째 캐랜도 못갈거고, 미국에서 덕친들이 이것저것 하는걸 구경만 해야한다니. 미국에 있는 동안 월드 투어 해달라고 빌었다. 물론 그때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일어날거라고 여기지도 않았고,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출국날, 경유지 일본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와이파이를 켰더니 아니 글쎄 월드투어 공지 알람이 떠있더라. 미친. 공항에서 비명지를뻔 했다. 근데 그 와중에 LA를 안 가길래 어떤 머리에 총맞은 투어 기획팀이 북미투어 가면서 투어 도시에 LA를 안 넣냐고 성질 냈었다. Kcon LA 때문인줄도 모르고. 비행기값 수백 들여서라도 올콘을 ..
내 첫 오프. 내가 입덕했을 당시에, 마침 샤다콘이 얼마 남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때 나는 미국여행에서 막 돌아왔었기 때문에 돈이 없었고... 입덕한지 얼마 안되서 노래도 다 모르고 멤버들 이름도 다 몰랐을때라 그냥 별 생각 없이 안갔다. (커버곡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콘서트인줄 그때 알았다면 빚을 내서라도 갔을것을..) 그래서 '첫' 팬미팅이기도 하고, 콘서트 보다 싸고(ㅎ...), 아무튼 캐랜은 꼭 가야했다. 그리고 아직도 후회한다. 올콘을 너무 쉽게 포기했다. 왜 나는 첫콘만으로 만족했었나.. 대체 왜... 왜그랬어 ... 승철이가 늘 캐럿랜드가 자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말하는데, 사실 나도. 물론 첫 캐럿랜드 갔다온 모든 캐럿들이 다 똑같겠지만. -- 내 첫 오프는 시작부터 고..